여행업계 대표 여성 CEO인 BT&I 송경애 회장이 여름휴가를 반납하고 기아대책(회장 유원식)과 함께 아프리카 말라위와 우간다를 찾아 7월25일부터 7월28일까지 4일간 봉사활동을 하며 뜻 깊은 시간을 보내고 왔다.

말라위는 1인당 GNP가 $300로 세계 230개국 중 227위, 아프리카에서도 최빈국으로 꼽히는 나라로 송 회장은 2년전 한국을 방문한 결연아동들로부터 말라위에 축구장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송 회장의 남편인 유원희 원장(더블유와이치과의원)이 결혼기념일 선물로 말라위에 축구장을 짓기로 해 2년이 지난 올해 축구장이 완공되어 오픈식 참석 차 이번에 말라위를 방문한 것이다. 축구장은 말라위 수도 링롱궤에서 조금 떨어진 빈민가인 은쾌나 타운에 기아자동차에서 후원한 “GREEN LIGHT HOPE SCHOOL“에 조성되었으며 이 학교의 학생 약 1,000명이 이용하게 된다. 송 회장은 “2년 전 한국에서 만났던 아이들의 눈동자가 아른거린다. 한국에 비하면 너무 열악한 축구장이지만 이곳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면서 몸도 마음도 꿈도 희망도 컸으면 한다”며 “너무 감동스러워 눈물이 난다”고 소감을 전했다.

축구장 오픈식 후에는 작은 축구대회가 열렸고 이를 직접 관람한 송 회장은 “유니폼을 입고 뛰는 아이들이 너무 멋지다. 이 축구장에서 마음껏 잠재력을 펼치고 꿈을 이루기 위해서 열심히 뛰어 놀았으면 좋겠다. 내 생애 가장 값진 결혼 기념 선물이다”고 전했다.

송 회장은 이번 봉사 방문을 위해 500명의 아이들에게 줄 선물을 남편과 함께 손수 하나하나 준비하는 정성을 보이기도 했다. 아이들을 위한 과자, 사탕, 공부를 도와줄 필기구, 그리고 치과의사인 남편 유원희 원장이 준비한 칫솔, 치약 셋트를 일일이 파우치에 담으며 아이들이 기뻐할 즐거운 상상을 하니 힘든줄도, 더운줄도 전혀 몰랐다고 하는 그녀다.

축구장 오픈식 후에는 은쾌나 지역을 방문해 아이들을 위해 준비한 선물을 직접 나눠주고 유원희 원장은 통역인의 도움으로 구강관리를 위한 양치 방법을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유원희 원장은 “치약과 칫솔을 난생 처음 보는 아이들에게 물이 필요하다는 것을 더욱 절실히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빈민가의 결연 아동 집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하며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그녀는 “이들은 하루 한 끼를 먹으며 아직도 들쥐를 먹고 산다. 물도 불도 없으며 흙바닥에서 이불도 없이 잠을 잔다. 피임을 안하니 적게는 5명, 많게는 10명 이상의 아이들이 한집에서 생활한다. 5세 이하 영유아 사망률이 20프로에 달하며 보통 말라리아와 폐렴으로 사망한다. 한 아이 당 한 달 3만원을 후원하면 이 식구들이 한 달을 먹고 살 수 있다고 한다. 많은 분들이 후원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송 회장 일행은 말라위에서 이틀간의 행복한 일정을 뒤로 하고 새로운 설레임을 안고 우간다로 향했다. 송 회장은 “우간다에는 제 첫째 아들이 성년이 된 20살 때부터 인연을 맺은 결연아동 20명이 있는 곳으로 더욱더 마음이 설렌다”고 했다. 이번 우간다 일정에는 기아대책의 필란트로피 클럽 멤버들이 함께해 더욱 뜻 깊은 일정이 되었다. 필란트로피 클럽은 기아대책의 후원자 리딩그룹으로 1억이상 기부자들의 모임이다. 송 회장 및 필란트로피 클럽 멤버들은 봉사활동과 함께 결연을 맺은 10가구에 각 염소 1마리씩을 기증하기도 했다. 한화 약5만원 정도면 살 수 있는 염소는 이곳 주민들이 가장 받고 싶어 하는 선물 중 하나라고 한다. 선물을 받고 기뻐하는 이들을 보면 자신도 저절로 행복해진다고 한다.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화려한 외모만큼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송경애 회장. 미국배우 오드리 햅번이 말했던 “네가 더 나이가 들면 손이 두 개라는 걸 발견하게 된다. 한손은 너 자신을 돕는 손이고 다른 한손은 다른 사람을 돕는 손이다”를 언제나 마음속에 간직하며 살고 있는 그녀가 앞으로 또 어떤 나눔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