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는 말로하기는 쉽지만 실천에 옮기기는 쉽지 않은데요.
1억원 이상 기부하는 아너소사이어티 모임이 발족 10년을 맞았습니다.
기부가 기부를 낳으면서 성장을 거듭해 왔는데요 유정순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직원 4명으로 시작해 전문 여행사 CEO로 성장한 송경애 대표.
그녀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늘 기부를 하는 ‘행복한 CEO’이기도 합니다.
기부 그 자체가 보람 있는 삶의 하나인 송 대표는 아너소사이어티 여성 1호 회원이자 아시아 기부 영웅 48인 중 한 명에도 선정됐습니다.
인터뷰> 송경애 대표 / 아너 소사이어티 여성 1호
“특별한 날, 저한테 날마다 기부하는 여자라고 하는데요. 저에게 행복한 날, 의미 있는 날, 그 날을 기념해서 기부하는 거라서 하나의 꼭 해야 하는 습관 처럼 된것 같아요.”
섬마을 소년에서 전문 직업인이 된 박점식 회장.
7년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감사 편지를 쓴 그는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세무사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10년 ‘아너 소사이어티’ 18번째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인터뷰> 박점식 /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말자막 사회에 대한 빚 같은 것이 있었던 느낌이 들고, 강박감 같은 것이 있었어요. 기부를 해야되겠다는 마음이 늘 생기고 했는데 그런 것이 어머님의 가르침 때문에 내 잠재의식 속에 들어 있어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명예의 전당입니다.
국내 소사이어티 1호 ‘아너’ 남한봉 회장을 시작으로 수많은 기부자의 이름이 빼곡히 새겨져 있습니다.
전문직에서 기업가, 정치인, 운동선수.
직업도 연령도 다양합니다 2008년 6명으로 첫발을 내디딘 아너 소사이어티는 해마다 발전을 거듭해왔습니다.
회원이 1,692명에 누적 기부금액이 1,857억 원으로 10년 동안 2백 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한국의 기부문화 역사는 경주 최씨 부자의 베푸는 삶이 대표적 사례로 전해지는데요.
기부자의 마음이 반영된 ‘나만의 작은 재단’도 만들고 18개 지역 클럽 운영되면서 고액 기부가 전국으로 확산됐습니다.
1억 원 이상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았습니다 사회지도층의 통큰 기부가 소외된 이웃의 희망의 등불이 되고 있습니다.
기부가 기부를 낳은 10년, 수많은 성과를 거뒀지만 아직 우리나라 개인 기부는 아직 35% 선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미국이나 기부 선진국 개인 기부 비율이 80% 인것에 비해 낮은 수준입니다.
해마다 큰 폭으로 늘어나던 회원도 올해는 다소 주춤한 상태입니다.
올 연말에는 사랑의 탑 온도 상승도 더디기만 합니다.
겨울 추위를 훈훈하게 녹여주는 나눔의 온정이 더욱 기다려집니다.
국민리포트 유정순입니다.